만화 남아메리카 여행-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편 ②

 

■ 본 만화는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어린이용 학습만화 [80일간의 세계 일주(전 48권)] 중 41권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콜롬비아'편에 그렸던 만화이며, 세계 여행을 꿈꾸는 어린이의 이해를 돕기위해 본문 설명 글은 금성출판사의 본 책 내용 일부를 그대로 옮겨 실은 것입니다.

■ 본 만화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과 정보, 구입 문의는 금성출판사 고객상담실 080-969-1000로 문의 바랍니다.

 

 

 

 콜롬비아라는 나라 이름은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콜럼버스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콜롬비아는 15세기부터 오랫동안 에스파냐 식민 지배를 받았고 19세기에는 여러 나라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인종 구성과 문화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에스파냐 식민 시대의 문화와 예술이 발달하였고, 수도인 보고타는 '남아메리카의 아테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콜롬비아는 페루, 볼리비아처럼 안데스 산맥과 열대 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 동식물 종류의 10분의 1이 살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또 맛있는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로도 유명한데 브라질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커피 수출국이다.

 

 한편 콜롬비아는 오랫동안 국내 정세가 불안하고 테러와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표면적인 경제 상황은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사회 계층 간 빈부 격차가 극심하다. 그러나 콜롬비아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일 년 내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며 일상생활에서도 삶의 기쁨이 넘친다.

 

 콜롬비아는 12세기경부터 원주민인 치브차 족이 살고 있었으며, 이들은 높은 수준의 문명을 이룩하였다. 1536년부터 에스파냐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18세기부터 식민 지배에 대한 저항 운동이 일어났다. 콜롬비아의 도시들은 차례로 독립을 선언하였고, 1812년 남아메리카의 독립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가 콜롬비아의 독립을 위해 에스파냐와 투쟁을 벌였다. 시몬 볼리바르의 지도하에 콜롬비아는 1819년에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고,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파나마,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가 비슷한 시기에 함께 독립하였다. 시몬 볼리바르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에콰도르, 파나마를 통합하여 대콜롬비아 공화국을 세웠다. 그러나 내분이 생기고 미국이 개입하면서 3국으로 분리되고 말았다.

 

 그 후 콜롬비아는 나라 안팎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았고 1970년대부터 공산주의 반군이 등장하면서 내전과 마약 등 범죄가 수시로 발생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부의 노력으로 점차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관광객들도 콜롬비아를 다시 찾고 있다.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북서쪽 끝에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태평양, 북쪽으로는 카리브 해에 접해 있다. 국토의 면적은 약 114만 2,000제곱킬로미터로 남한의 11배가 넘는다. 콜롬비아는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해안 지대, 동쪽에는 초원과 아마존 밀림으로 이루어진 저지대가 있다. 콜롬비아는 열대 기후의 나라이지만 안데스 산악 지방의 높은 곳은 항상 서늘하고 만년설로 덮혀 있다.

 

 

 콜롬비아의 정식 나라 이름은 콜롬비아 공화국이며 수도는 보고타이다. 국가 원수는 대통령이고,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양원제이다.

인구는 약 4,629만 명이며 원주민과 에스파냐 인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절반이 넘고, 나머지는 백인이거나 백인과 흑인의 혼혈인 물라토로 이루어져 있다. 국민의 대부분이 카톨릭교를 믿으며 공용어는 에스파냐 어이다.

 

 

 우리나라에서 콜롬비아까지는 직항편이 없으므로 미국, 캐나다 등 다른 나라를 경유해서 가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비자없이 90일 동안 머무를 수 있다. 콜롬비아의 표준시는 우리나라보다 14시간이 늦다. 수도인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은 시내에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버스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콜롬비아의 음식은 주로 닭, 돼지고기와 감자, 쌀, 콩, 옥수수를 사용하며, 대표적인 전통 음식은 닭고기를 감자, 옥수수와 함께 끓인 아히아코가 있다. 싱싱한 과일이 많고 맛 좋은 커피와 맥주가 유명하다. 물은 식수로 적당하지 않으므로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