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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다/등산로 안내

강원 홍천 계방산 등산로

 

 

 


 

역시 겨울산으로 유명한 계방산은 많은 등산객으로 북적였다.

차가 막혀 조금 늦은 시각인 11시 30분에 운두령 고개 정상에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출발 기점인 운두령 고개에서 상고대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한 컷.

 

평소보다 따뜻한 기온의 한낮인데도 상고대가 우리를 반겨준다.

터널같은 상고대 숲을 지나다.

 

계방산 중간 지점인 1,492m 전망대.

겨울인데도 다행이 바람이 불지 않는 전망대는 탁트인 사방을 맘껏 둘러 볼 수 있어 좋다.

 

 

전망대에서 북쪽 방향으로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우측 계방산 정상(1,577m)과 좌측 소계방산(1,456m) 사이

멀리 오대산 비로봉(1,563m)과 호령봉(1,561m)이 보인다.

 

 

 

출발 후 2시간의 등반끝에 정상에 도착하다.

정상 도착의 환희를 느낄 새도 없이 사방에서 마구 불어오는 칼바람에 정신이 혼미하.

서둘러 모자와 귀마개, 외투 깃을 여며 바람을 막고 사방을 둘러보니

우리나라의 다섯 번째 고봉 1,577m의 높이가 비로소 실감이 난다.

대간정맥으로 연결이 된 것도 아닌데,

동서남북 어느 한 곳도 막힘 없이 물결같은 능선이 주욱 펼쳐지니 참으로 장관이다.

백두대간에서 조금 물러나 있으면서도 그 기상이 참으로 장엄하다.

 

멀리 동남쪽 방향으로 발왕산이 보이고, 용평 스키장 슬로프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