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을 나누다/[에세이]사라지는것은 추억이 되는가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근두근 가슴뛰던 골목길 큰길에서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가서 동네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길. 길이 어지럽게 연결되어 있어 직접 끝까지 가보지 않고는 지름길인지 막다른 길인지 알 수가 없다. ♬골목길 접어들 때에 내 가슴 뛰고 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수줍은 너의 얼굴이 .. 마음도 튀겨 주세요! 뻥튀기는 옥수수나 쌀 등을 온도와 압력으로 부풀려서 만드는 우리의 전통과자이면서 그 과자를 만드는 기계를 뜻하기도 한다. 시골 장날이면 어김없이 뻥튀기 기계가 장 한편에 채려지고 ‘펑’하는 뻥튀기의 폭발음과 함께 사방으로 튕겨 나오는 구수한 옥수수와 쌀은 장날 최고의 주.. 뻥이요! 뻥튀기는 옥수수나 쌀 등을 온도와 압력으로 부풀려서 만드는 우리의 전통과자이면서 그 과자를 만드는 기계를 뜻하기도 한다. 시골 장날이면 어김없이 뻥튀기 기계가 장 한편에 채려지고 ‘펑’하는 뻥튀기의 폭발음과 함께 사방으로 튕겨 나오는 구수한 옥수수와 쌀은 장날 최고의 주..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 간 이역은 일반인들에게 조금 낯선 곳이다 .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역, 부산역, 대구역 등 대도시에 위치하지 않아서 지명이 생소한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간이역하면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란 시가 먼저 떠오른다. 시간과 공간이 정지된 그 곳에는 과거와 미래, 슬픔과 그리.. 학창 시절 추억의 명소 90년대 까지만 해도 학교 앞 문방구는 아이들의 인기 명소였다. 등하굣길에 아이들은 학교 준비물을 사거나 장난감과 군것질 또는 게임을 하려고 문방구를 찾았다. 아이들에게 학교 앞 문방구는 백화점이자 놀이터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하나둘 문방구가 문을 닫기 시작해 이제는 .. 전당포에 맡긴 내 사랑을 찾아 주세요 90년대까지만 해도 동네마다 한 두 곳에 전당포가 있었다. 입학을 앞둔 자식의 등록금을 위해 어머니는 결혼식때 가져온 예물을 전당포에 맡겨 돈을 빌렸다. 술 값이 떨어진 대학생은 차고 있던 시계를 맡기고, 밀린 월세를 내기위해 가난한 신혼부부는 금반지를 맡겼다. 급전이 필요할 땐.. 사랑의 메신저 빨간 우체통 온정을 이어주고 사랑을 숙성시키는 역할을 하던 빨간 우체통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메일과 문자가 일상화되면서 손편지를 쓰는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소중하고 그리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려 손으로 꼭꼭 눌러가며 편지를 써내려갔던 시절. 정성이 가득든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그리워지는 곳 휴대폰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지금에는 상상조차 힘들지만, 전화 수화기 한번 잡는 것이 쉽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일부 부잣집에서나 전화기가 사랑받던 시절에, 공중전화의 보급은 지금의 휴대전화 보급보다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80년대까지 존재했던 진한 오렌지색 공..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