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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그리다/[시사만평]

[18년 10월 19일 시사만평]인질극

비리 사립유치원 실명을 공개해 사립유치원 개혁을 주창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 발끈했다. 한유총의 주장은 사립유치원을 모두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는 것. 하지만 실상은 국가가 유치원에 지원하는 누리과정예산을 일부 사립유치원장들이 자기 주머니돈 쓰듯 마음대로 사용해 왔고, 이를 감사한 교육청은 실상을 공개하지 않고 유야무야 지내 왔던 것이다. 사립유치원 개혁을 부르짖는 박용진 의원과 오직 이익창출이라는 기득권을 고수하는 한유총의 싸움을 보며, 거대조직 한유총이 유아동 어린이를 인질삼아 유치원 휴폐업이라는 최악의 인질극을 벌일까 심히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