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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그리다/[어린이]학습 만화

만화 남아메리카 여행-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편 ①

본 만화는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어린이용 학습만화 [80일간의 세계 일주(전 48권)] 중 41권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콜롬비아'편에 그렸던 만화이며, 세계 여행을 꿈꾸는 어린이의 이해를 돕기위해 본문 설명 글은 금성출판사의 본책 내용 일부를 그대로 옮겨 실은 것입니다. 

본 만화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과 정보, 구입 문의는  금성출판사 고객상담실 080-969-1000 문의 바랍니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석유가 많이 나기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라로, 석유 수출국 기구의 회원국이자 세계 5위 안에 드는 석유 수출국이다. 석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이 국가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도 남아메리카의 다른 나라처럼 약 300년 동안 에스파냐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1811년에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먼저 독립하였다. 독립 후에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는 단기간에 발전하며 현대적인 경제 체제와 도시를 건설하였다. 그러나 국가 경제가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고 계층 간 빈부 격차가 심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는 열대 기후 지역에 속하는 나라로서 풍부한 자연과 매우 다양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울창한 밀림 속에는 재규어, 악어, 아나콘다 등 희귀한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고지대의 초원에도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는 남아메리카의 다른 나라에 비해 원주민의 비율이 매우 낮다. 그 결과 문화와 생활 풍습도 이웃 나라와 많이 다르다. 지리적으로 남아메리카의 북쪽 끝 카리브 해와 접하고 있어서 카리브 해의 특색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축구가 아닌 야구이다. 세계 최고 야구 강국 중 하나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출신들이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다.

 

 한편 전통 예술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민속 음악인 호로포는 작은 기타인 콰트로와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마라카스 등의 전통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빠른 박자의 음악이며, 카리브 해 연안에서는 살사 음악 등 라틴 음악도 즐겨 연주한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는 1496년 콜럼버스가 그의세 번째 항해에서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1499년에 다시 에스파냐 탐험대가 상륙하여 이 땅을 에스파냐령으로 선언하였다. 그 후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는 약 300년 동안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았으며, 원주민들과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들은 커피, 카카오,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거나 금 채굴을 하며 혹사 당하였다. 

 

 18세기 말부터 원주민들과 흑인 노예들은 에스파냐의 식민 지배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고 1811년에 혁명가인 프란시스코 데 미란다의 지도 아래 독립을 선언하였다. 그러자 남아메리카의 독립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가 군대를 일으켰고 1821년 에스파냐군과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였다. 시몬 볼리바르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콜롬비아, 파나마, 에콰도르를 통합하여 대콜롬비아 공화국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각 나라의 의견이 서로 충돌하면서 1830년에 대콜롬비아 공화국이 해체되었고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는 분리된 뒤 독립하였다.

 

 독립 후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에서는 군사 독재와 쿠데타가 반복되어 매우 혼란스러웠다. 1998년에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가난한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 후 차베스는 쿠데타로 잠시 물러났으나 2000년과 2006년에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어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의 정치, 사회, 경제의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차베스는 독재적인 정치 성향과 반미적인 성향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의 정식 나라 이름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인데 볼리바르는 독립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연방 공화국으로서 수도는 카라카스이다. 국가 원수는 임기가 6년의 대통령으로 연임할 수 있다. 의회는 단원제로 국회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국토의 면적은 약 91만 2,000제곱킬로미터로 남한의 9배가 넘는 면적이다. 국토의 북동부 끝에는 안데스 산맥의 끝 부분인 메리다 산맥이 걸쳐 있고, 중심부에는 오리노코 강이 흐르는 저지대와 드넓은 야노스 평원이 펼쳐져 있다. 북부 카리브 해 지역에는 마르가리타 섬을 비롯한 많은 섬들이 있다. 국토 남쪽 지역은 기아나 고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높고 편평한 산인 탁상지가 형성되어 있다. 또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앙헬 폭포는 세계적으로 높은 폭포 중 하나이며 폭포 높이가 979미터, 낙하하는 높이는 807미터에 달한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는 국토 전체가 열대 기후 지역에 속하지만 기온은 지역의 고도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북쪽 해안과 중부 저지대는 무더운 열대 기후를 보이지만, 해발 1,500미터 이상의 고지대는 항상 시원하며 지내기에 좋다. 6~11월에는 비가 많이 오고, 12~5월은 건조한 편이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의 인구는 약 2,898만 명으로 원주민과 백인 혼혈인 메스티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 백인, 흑인, 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민의 대다수가 카톨릭교를 믿으며, 에스파냐 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원주민 언어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까지는 직항이 없으므로 미국 등의 다른 나라를 거쳐서 가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비자 없이 90일 동안 머무를 수 있으며, 표준시는 우리나라보다 13시간 30분이 늦다. 수도 카리카스의 국제공항인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도심에서 21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공항 버스를 타면 시내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카라카스는 현대적인 도시로서 지하철과 시내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음식은 에스파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가정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에스파냐식 요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전통 음식으로는 옥수수로 만든 빵인 아레파와 옥수수, 고기, 당근, 생선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넎고 끓인 산코초가 있다. 지방마다 여러 종류의 산코초가 있는데 어느 것이나 아레파와 함께 먹는다. 고기만두 튀김과 비슷한 엠파나다는 원래 아르헨티나 음식인데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사람들도 일상에서 매우 즐겨 먹는다.

 

 

 

 

  

 

 

 

 

 

 계속해서 1편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에 이어 2편에서는 '콜롬비아'에서의 여행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