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을 오르다/등산로 안내

강원도 원주 소금산 등산로

소금산은 2018년 1월 개통한 200미터의 출렁다리로 유명해진 산입니다.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404철계단은 경사가 심해 겨울철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떠나는 2018년 한해의 마지막 정기산행 원주 소금산에 35명의 회원님이 함께했습니다.

당초에는 47명의 회원님이 참가 신청했으나 갑작스런 혹한에 많이 펑크를 냈습니다.

산악회 창립 10주년 이벤트 등 사정때문에 3달만에 진행된 산행은 새로운 출발처럼 다소 설레였습니다.

2시간만에 도착한 원주시 지정면 간현유원지.

영하 13˚의 추위로 얼어붙은 몸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섬강 간현교를 거너면 출렁다리 입장권 매표소가 나옵니다.

3,000원 입장료를 내면 2,000원은 원주지방문화상품권으로 돌려주어, 주변 상가에 도움을 주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9시 30분, 소금산 등산을 위해 간현유원지 야외공연장을 지나갑니다.

옆에 보이는 소금산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급경사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공포(?)의 404철계단 구간이 시작되면서 혹한에도 불구하고 땀이 솟기 시작합니다.







잠시 철계단이 끝났다가  마지막 철계단 구간, 90˚ 가까운 급경사 계단에 몸도 마음도 조마조마



하지만 철계단 뒤로 내려다보이는 삼산천과 철길이 시원해 보입니다.

아슬아슬 계단을 오르는 우리 회원님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11시 25분, 이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출렁다리까지는 완만한 경사에 1.2km로 약 25분이 걸립니다.


손목띠로 된 입장권 바코드를 찍으면 지하철 개폐기처럼 생긴 장치를 통해 출렁다리로 입장하게 됩니다.

지난해 개통한 지 얼마 안되고 입장료가 없던 때 갔을 때는 사람들로 한참 줄을 지었었는데,

이제는 조금 한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