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불곡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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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아침 8시 30분. 강산들산악회 송년 산행을 시작했다.

연말이라 다들 바쁜지 25명의 회원만 참석했다. 높지 않은 산(469m)이라, 대교아파트 앞에서 시작하여 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40여분 만에 9보루 능선에 올랐다.

능선에서 내려다 본 전망이 끝내준다. 이른 아침 안개 가득한 마을과 저멀리 바라 보이는 북한산과 도봉산 능선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불곡산은 개인적으로 이미 2번 다녀갔던 산이지만, 탁트인 전망과 암벽 등반의 스릴이 있어 너무 좋다. 첫 번째 봉우리 암봉을 지나 임꺽정봉, 상투봉을 차례로 지나 정상 상봉에 도착한 시각이 10시 반이었다. 상봉 바로 밑에서 애매한 점심(?)을 먹고 5보루를 거쳐 1보루를 지나 편안한 불곡산 능선길을 타고 양주시청,시의회로 하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곳 양주시의회에서 불곡산을 오르지만, 불곡산은 대교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양주시의회 방향으로 타야 제대로 산을 즐길 수 있다.

불곡산은 전철(양주역)로도 접근이 용이해서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서울 경기 지역 50대 명산 중 하나인 만큼, 한 번쯤 아니 자주 찾아도 좋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