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의 우리 산악회원들의 원래 목적지는 지도에서 표시한 것처럼 월악산 제비봉(721m)이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은 여름 야유회의 성격이 있어, 산행 시간이 비교적 짧은 구담봉(330m)으로 급선회하였다.
산행 후 시원한 냇가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야유회가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여 제천에서 단양으로 넘어가는 36번 국도 장회나루선착장 못미친 지점에 위치한 계란재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계란재 공원 지킴터에서 374봉 삼거리(이곳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갈라짐)까지는
1km의 거리로 아주 완만한 등산길이다.
하지만 374봉을 한참지나 구담봉 정상에 오르는 0.3km의 등산로는 80˚절벽에 가까운 암벽을 타고 올라야 한다.
고소공포증이나 팔힘이 없는 분은 오르기 힘들다.
아래 사진은 374봉에서 바라본 구담봉 모습. 보이는 80˚암벽 부분을 쇠난간에 의지해 올라야 한다.
구담봉에서 지나왔던 374봉을 찍은 모습.
사진 아래를 보면 회원들이 힘들게 쇠난간에 의지해 산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담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충주호와 광회나루선착장, 그리고 건너편 제비봉.
구담봉 표지석의 페인트가 벗겨져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왕복 3.2km의 거리, 2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출발지 계란재 공원지킴터에 돌아왔다.
단양8경 중 하나에 속하는 구담봉,옥순봉에 오르면 충주호를 내려다 보는 조망과, 월악산 산세를 바라보는 전망이 참 좋다. 하지만 역시 구담봉의 비경은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거북 모양의 바위이니, 다음에 가면 꼭 유람선을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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