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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나누다/[여행]그곳엔 뭐가 있을까

근대 왕조의 꿈, 수원 화성에 가다

 가을 어느날, 수원행 전철을 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을 찾았습니다.

수원역 건너편에서 13-3버스를 타고 행궁에서 내렸습니다.

행궁 안내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안내지를 받았습니다.

행궁안을 돌아보고 서쪽의 서장대로 올라서 남쪽에 위치한 팔달문 방향으로 돌기로 했습니다.

팔달문에서 동쪽방향의 창룡문을 돌아 북동쪽의 동장대와 화홍문을 거쳐 북쪽의 장안문, 북서쪽의

화서문과 서포루까지 수원 화성을 완전히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천천히 돌아보니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안내소에서 받은 화성 안내지를 스캔받은 것입니다.

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화성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행궁의 정면입니다.

 

행궁의 정문 신풍루입니다.

대문 좌측에는 예전에 MBC 드라마 <대장금>촬영지였음을 알리는 이영애씨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신풍루를 통과해 안에서 밖을 바라보며 한 컷

 

신풍루 지붕위의 잡상입니다.

잡상은 전각이나 궁궐의 추녀마루 위에 올려진 동물 모양의 토우를 말합니다.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를 위해 지은 행궁 내 침전 장락당입니다.

 

화성유수의 처소로 정조대왕이 행차할 때 임시 집무를 보던 곳으로 유여택이라고 합니다.

 

 행궁 안의 오래된 버드나무 고목입니다.

 

정문 신풍루를 지나 왕의 집무실로 가는 가운데 대문 중앙문입니다.

 

또다른 가운데 대문인 좌익문. 왕의 경호를 서는 근위병이 보입니다. 

 

생각에 잠긴 정조대왕의 모습이 보입니다.

 

왕이 집무를 보기 위해 앉는 용상입니다.

 

 

정조대왕의 진지를 준비했던 행궁 내 수랏간입니다.

 

 

장용영-조선 후기 왕의  경호를 맡은 군대를 말합니다.

계급과 품계에 따른 복색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순조가 정조대왕의 후덕과 효심을 기리기 위해 지은 화령전입니다.

 

팔달산에서 내려다 본 행궁의 모습입니다.

행궁 조감도입니다(안내지 스캔받은 것)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입니다.

장대는 높은 곳에서 성 주변을 살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을 말합니다.

이곳 외에 동장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서장대 앞에 위치한 서노대입니다.

노대란 쇠뇌를 쏘던 방어시설을 말합니다. 이 곳외에 동북노대가 하나 더 있습니다.

 

화성을 출입하는 4개 관문 중 남쪽에 위치한 팔달문입니다. 

 

 

동이포루입니다.

포루란 치위에 설치한 누각으로 군사를 숨겨서 적군이 보지 못하게 하는 시설물을 말합니다. 

맨아래쪽은 돌로 쌓고 중간 부분은 벽돌로  축조한 후, 그 위에 집을 짓고 판자를 깔아 문루를 만든 후 활을 쏘는 구멍도 냈습니다.

이곳외에 동북포루, 북포루, 서포루, 동일포루가 더 있습니다.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비상사태를 알리던 일종의 통신시설인 봉돈입니다. 

 

봉돈과 저멀리 뒤쪽의 동포루 사이에 튀어나온 성곽이 동이치입니다. 

치(치성)은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한 구조물로,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군을 공격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이 곳외에 서일치, 서이치, 서삼치, 동일치, 동삼치, 용도서치, 용도동치, 남치, 북동치 등 총 10곳이 있습니다.

 

화성의 4대 관문 중 동쪽에 위치한 창룡문입니다. 

 

동북노대입니다. 노대는 앞에서 설명 드렸죠^^.

 

특이해 보이죠? 동북공심돈이라고 합니다.

공심돈은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망루입니다.

이곳외에 서북공심돈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동쪽에 위치한 지휘본부 동장대입니다. 

 

동장대 주변 성곽입니다.

 

동북각루(방화수류정)입니다.

각루는 높은 곳에 건물을 세워 주변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이 곳외에 서북각루, 동남각루, 서남각루(화양루)가 있습니다.

 

북수문(화홍문)입니다.

화성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의 북쪽에 세운 수문입니다.

 

화성을 출입하는 4대관문 중 북쪽에 위치한 장안문입니다.

장안문의 성곽 대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옹성입니다.

옹성이란 적군이 성문을 직접 공격하지 못하도록 성문 바깥쪽을 반원형으로 둥굴게 둘러싼 또 하나의 성을 말합니다.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옹성에서 건너다본 장안문의 모습입니다.

 

화성의 4대 관문 중 서쪽에 위치한 화서문입니다.

 

서남암문입니다.

암문은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만들어 적에게 들키지 않고 군수물자를 성안으로 들일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이 곳외 동, 서, 북의 3곳이 더 있습니다.

 

명나라 때 네덜란드의 대포를 모방하여 만든 중국식 대포로 홍이포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군이 가져온 불랑기라 불리는 소형 대포입니다.

불랑기라는 말은 중국과 교역하던 아라비아인들이 서양인을 파랑기라고 말한 데서 생겼다고 합니다.